(달러/원 월간 전망 ①)-방향성보다는 단단한 상ㆍ하단 저항 지속에 무게 - Reuters News
서울, 9월1일 (로이터) 박예나ㆍ문윤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부동산 위기, 국내 수출 개선 여부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 9월 달러/원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상ㆍ하단이 단단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92.5-1349.5원으로 제시됐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종가(1321.8원)와 비교했을 때 저점은 29.3원 낮고, 고점은 27.7원 높아 달러/원 환율은 비슷한 범위에서 위ㆍ아래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 경제지표에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언제라도 강달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위기 및 경기 우려는 달러/원 상방 재료로 지목됐다. 중국 당국이 연일 경기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해 위안 및 원화 약세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중국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에 국내 수출 및 무역수지 지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점도 달러/원 하단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놓거나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전망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향후 추이에 따라 환율에 하방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또한, 지난달 달러/원 연고점 부근에서 확인된 강한 저항과 당국 개입 의지도 가파른 환율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전문가 대다수는 1350원 부근을 9월 달러/원 예상범위 상단으로 제시했다.
(달러/원 월간 전망 ②)-방향성보다는 단단한 상ㆍ하단 저항 지속에 무게 - Reuters News
서울, 9월1일 (로이터) 박예나ㆍ문윤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부동산 위기, 국내 수출 개선 여부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 9월 달러/원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상ㆍ하단이 단단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92.5-1349.5원으로 제시됐다.
다음은 전문가별 코멘트 (※ 종합기사(Full Story))
▲ 김장욱 팀장 (신한은행)
"글로벌 지표가 혼조지만, 중국 관련 지표가 좋지 않은 데다 경기 부양 정책이 기존 틀을 뒤엎을 정도로 강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그리고 한국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지표도 대체로 부진하다. 달러/원 고점 저항은 확인했지만, 환율 저점 지지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단을 다진 이후 반등하는 양상도 열어둔다."
- 예상 거래범위 1310-1345원
▲ 박범석 과장 (우리은행)
"8월에 빨랐던 원화 약세 흐름은 9월에 쉬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기술적으로도 주요 지표들이 지지, 저항선에 머물며 달러/원은 추세 하락을 가리키고 있고 FOMC전까지 고용, 물가 지표들이 무난하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환율은 하락 쪽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수출 부진, 중국발 리스크,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희석 등이 환율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80-1350원
▲ 고규연 팀장(하나은행)
"1300원대 중반 돌파 시도가 여러차례 막히면서 환율 상방경직성이 생긴 가운데 이란 관련 이벤트성 수요나 미국 금리 리스크 우려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9월도 상방경직성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벽계원에서 촉발된 부동산 관련 위험이 있고 중국과 일본이 미국과의 금리정책 격차로 인해 위안이 약세를 회복하기 요원해 보여 환율 하단 역시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분기말 네고와 추석 네고가 겹쳐져 있어 월 후반으로 갈수록 물량부담에 따른 상단 경계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예상 거래범위 1300-1350원
▲ 이응주 차장 (DGB대구은행)
"5월 이후로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전망치를 계속 하회했고 이런 데다 소비, 생산 측면 어디 하나 매끄러운 데가 없어 보인다. 중국 상황도 고려한다면 곧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펀더멘털 부진을 더 반영하려 할 수 있다. 달러/원 1300원대는 완벽하게 지지되면서 환율은 잘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 예상 거래범위 1300-1360원
▲ 임기묵 차장(IBK기업은행)
"수급 불균형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는 일단 꺾이고, 이에 달러 강세 심리도 좀 누그러진 듯하다. 문제는 9월 FOMC회의인데 최근 미국 성장률이나 여러 지표를 보면 성장 전망을 올릴수 밖에 없고 그럼 논리상 금리 점도표가 올라가야 한다. 그렇다면 달러 강세 재료가 될 수도 있겠다."
- 예상 거래범위 1300-1350원
▲ 류홍 대리(KDB산업은행)
"9월 FOMC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으나, 연준 목표치를 상회하는 물가지표로 인한 고금리 장기화 우려 혹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지에 따른 불확실성에 달러/원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부동산발 리스크 역시 양방향 재료로 작용하며 환율의 박스권 등락 유지될 것으로 본다."
- 예상 거래범위 1270-1340원
▲ 최종화 차장(NH농협은행)
"9월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에 의존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고용,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어 하락에 무게를 두고 싶다. 또한 달러/원 전고점 부근 강한 저항을 고려할 때 전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신용위험 등의 예상외의 이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 수출과 무역수지 데이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하반기 수출회복의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중국 증시, 부동산, 소비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불안 요인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예상 거래범위 1280-1350원
▲ 오창섭 연구원(현대차증권)
"최근 위험자산 선호 회복 양상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불안요인 상존한다. 예상보다 강한 주요국 통화긴축 분위기와 함께 하반기를 기점으로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압력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코스피 2500선 방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기업실적 둔화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상존한다. 달러지수가 아직까지 100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의 본격적인 위험자산 선호는 본격적인 달러 약세 흐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 예상 거래범위 1300-1350원
▲ 김유미 연구원(키움증권)
"연준 긴축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지표에 따라 달러가 등락을 보일 수 있는 만큼 1300원 초중반의 흐름을 전망한다."
- 예상 거래범위 1315-1350원
▲ 권아민 연구원(NH투자증권)
"연고점 부근에서 당국 개입 의지가 강하게 확인된 만큼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중장기로는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는 있다. 중국 경기 둔화로 한국 수출 모멘텀, 경상수급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물 차원에서는 수출, 금융 차원에서는 위안과의 연동으로 달러/원의 유의미한 방향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겨울철이 다가올수록 유로존, 일본 및 한국과 같은 자원수입국 통화가 에너지 가격에 좀 더 취약할 수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미국 외 국가의 펀더멘털 우려가 부각될 경우 달러가 쉽사리 방향을 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
- 예상 거래범위 1270-1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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