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 2.8%로 하향..기준금리 점진적 인상 필요 - KDI - Reuters News
- 한국 경제는 2022년 투자가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가 반등하면서 2.8% 성장할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했다.
KDI는 18일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11월 제시됐던 3%보다는 0.2%p 낮아졌다.
KDI는 또한 2023년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2.3%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던 수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향후 경기 회복의 동력은 민간소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 민간소비 회복 전망..물가 상승률은 4%대 예상
KDI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재정지원의 효과도 반영되면서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반등한 후, 내년에도 견실한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소비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3.7%와 3.9%의 증가율을 보이며 경제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과 수입은 국가 간 인적 이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며 서비스 부문에서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대외 여건의 악화로 상품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전년(9.9%)보다 낮은 5.1%, 수입 증가율 전망치 역시 전년(8.5%)보다 낮은 4.9%로 각각 제시됐다.
수출입 물량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883억달러)보다 크게 축소된 51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2023년에는 교역조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흑자폭이 602억달러로 소폭 확대되는 데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
소비자물가는 2022년에 경기 회복과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4.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후, 2023년에는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상승세가 2.2%로 완만해지리라 전망됐다.
올해 근원 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 가격과 외식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취업자 수는 2022년에 대면서비스업이 회복되면서 60만명 정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2023년에는 양호한 고용 여건은 유지되겠으나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폭이 12만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 기준금리 점진적 인상 필요
KDI는 재정정책은 코로나19 위기 중 크게 확대된 재정수지 적자폭과 국가채무 증가세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분간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지출의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의 물가 상승세와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 재정부담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화정책은 기대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통화정책은 미국의 통화정책보다 국내 물가와 경기 여건을 감안하여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내 경제 기초여건을 감안하면 주요국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정책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민간대출이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거시건전성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위기 대응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웰스파고, 연말 美 경기침체 예상..GDP 전망 하향 조정 - Reuters News (0) | 2022.05.19 |
---|---|
연준 하커: 두 차례 추가 50bp 금리 인상 후 "신중한" 속도로 전환 예상 - Reuters News (0) | 2022.05.19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中 채권 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 - Reuters News (0) | 2022.05.18 |
KIEP "위안-원 동조 심화 가능성..원화 국제화 추진 전향적 검토 필요" - Reuters News (0) | 2022.05.18 |
(POLL)-영란은행 2분기 25bp 금리 인상 전망 - Reuters News (0) | 2022.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