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로이터) -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높은 금리가 장기간 유지되리라는 우려에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1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대형 은행주는 피치가 일부 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보도에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0.7% 증가해 전망치 0.4%를 상회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지표 발표 후 트레이더들의 다음 달 금리 동결 베팅은 89%로 유지됐으나, 애널리스트들은 현 수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것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02% 하락한 34,946.39포인트, S&P500지수.SPX는 1.16% 하락한 4,437.8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14% 하락한 13,631.05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 아래에서 마감했다.
피치가 여러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보도에 JP모간체이스 주가가 2.5%,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2%, 웰스파고가 2.3% 하락했다.
S&P500은행업종지수는 2.75% 하락해 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KBW지역은행업종지수도 3.4% 내렸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보합세를 보였고, 중국인민은행이 주요 금리를 전격 인하한 뒤 위안 가치는 9개월 만의 최저치로 절하됐다.
전일 103.46으로 1개월 반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지수는 이날 한때 102.800까지 떨어졌지만 거래 후반에는 103.200으로 0.058% 상승했다.
중국인민은행의 주요 금리 인하에 달러는 역외 위안 대비 0.5% 이상 올라 7.3307로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직후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모두 전망을 하회해 경제 부진 우려를 더했다.
한편 달러는 엔 대비 145.865까지 올라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거래 후반 145.66엔에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은 환율이 지난 가을 일본 당국의 개입을 초래했던 145엔을 넘어섬에 따라 개입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유로는 1.09045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 후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거의 10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0월24일 이후 최고치인 4.274%까지 오른 뒤 거래 후반 4.215%를 가리켰다.
2년물 수익률은 7월7일 이후 최고치인 5.024%로 상승한 뒤 장 후반 4.952%로 내려왔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74bp로 축소됐다.
중국의 깜짝 금리 인하가 경제 회복세를 되살리기에 충분치 않으리라는 우려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유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32달러(1.5%) 하락한 배럴당 84.89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52달러(1.8%) 내린 80.9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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