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中 경제지표
중국은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주택시장 위기가 다시 불거졌고, 성장과 민간 투자는 여전히 취약하다. 또 소비와 서비스는 고대했던 포스트 코로나 붐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지난 7월 말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구체적인 부양책이 나오지 않아 실망했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불투명한 전망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15일 발표될 소매판매는 소비가 약 3%였던 6월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보여주게 된다. 올해 초의 두 자릿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주택부문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주택지표와 산업생산도 같은 날 발표된다.
2. 연준 7월 회의록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연준의 7월25-26일 회의록과 소매판매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공개되는 회의록은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 관계자들이 어떤 의견을 나눴는지 좀 더 명확히 보여줄 것이다.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고, 9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7월 물가지표는 그러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멀어지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15일 소매판매도 주시하고 있다. 6월 소매판매 증가세는 예상을 밑돌았으나 소비자들이 금리 인상을 극복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면 이른바 "연착륙" 전망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3. 유로존 GDP
유로존은 지난해 4분기 0.1% 수축했지만 1분기 성장률이 0%를 기록하면서 기술적 경기침체를 피했다.
16일 공개되는 2분기 데이터는 성장세가 회복됐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공개된 2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전분기비 0.3%였다.
침체 영역으로 내려앉은 기업활동지표 등 여러 지표가 둔화를 시사하고 있지만 실업률은 아직 사상 최저 수준이다.
머니마켓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한 차례 금리를 더 인상한 뒤 내년 봄 인하를 시작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GDP 데이터는 다음 달 ECB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4. 일본 국채와 경제 성장
일본 국채 투자자들은 몇 주간의 혼란 끝에 마침내 10년물 수익률의 적절한 수준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은행(BOJ)의 깜짝 정책 조정 이전 수준에서 멀지 않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9년 만의 최고치인 0.65%까지 뛰어 BOJ의 개입을 초래한 뒤 0.58% 부근에서 안정을 찾았다.
이는 BOJ의 힘이 아니었다. 궁극적으로 수 년간 0.5%를 밑돈 이후 수요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또 장기금리 제한 완화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정책결정권자들은 임금 상승세 지속 여부, 그리고 중국의 부진에 따른 수출 타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 경제의 현 상태는 16일 GDP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英 고용지표와 금리 전망
영국 고용시장 지표는 금리 전망에 그 어떤 지표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어 15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민간 데이터는 견실한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채용고용연맹에 따르면 영국의 노동 공급은 지난달 2009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끝나리라고 예상한다. 모간스탠리 전략가들은 9월 한 차례 추가 인상 후 장기간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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