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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 (로이터) - 금일 위안이 소폭 약세를 보이는 건 중국 경제지표보다는 중국인민은행의 고시환율 영향이 더 클 수 있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전망을 소폭 상회하고 6월 경제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보인 가운데 달러/위안은 현재 상승 중이다. 추가 정책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중국인민은행의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약 3주 만에 예상치에 근접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의 초점은 고시환율에 맞춰질 수 있다. 금일 고시환율은 예상치를 약 50핍 정도 하회했는데 지난주 100핍, 그전에 약 300~400핍 차이 났던 것에 비하면 매우 작은 수준이다. 이는 중국인민은행의 공격적인 위안 방어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 동결 속 단기 중국 대출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은 낮아진 가운데 위안은 중국인민은행의 방향 전환에 지난주 절상분을 더 내주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달 말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강한 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역내 달러/위안이 급등하면 일부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21일 이동평균 7.2010은 심리적 장벽인 7.2000을 강화하고 오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 저항선이 뚫리면 다음 레벨은 볼린저 상승추세 채널 입구인 7.24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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