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14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점도표에서 추가 인상을 시사한 후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68% 하락한 33,979.33포인트에 마감한 반면, S&P500지수.SPX는 0.08% 상승한 4,372.5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9% 상승한 13,626.4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개별종목을 보면 테슬라가 0.74% 하락했으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4% 이상 상승하며 나스닥과 S&P500 상승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금리를 동결했으나, 예상보다 견실한 경제와 인플레이션의 더딘 둔화로 연말까지 금리를 50bp 더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24% 상승 마감했다.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후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 신호에 저점에서는 회복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771%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올라 장 후반 3.794%로 전일비 4.5bp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인 전월비 0.3% 하락했다. 4월에는 0.2% 상승한 바 있다.
이날 달러지수도 연준 금리 동결에 하락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 신호에 저점에서는 회복했다.
달러지수는 4주 만의 최저인 102.66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103.01로 전일비 0.3%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0827달러로 0.3% 올랐고, 달러/엔은 139.905엔으로 0.2% 하락했다.
시장은 이제 15일 유럽중앙은행과 16일 일본은행 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유가는 재고 증가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에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1.5% 하락한 배럴당 73.2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7% 내린 배럴당 68.2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약 8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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