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전후로 변동성을 키우며 상황에 따라서는 단기 박스권 조정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275-1325원이다.
연준 정책회의에 앞서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원화는 글로벌 달러와 금리 및 증시 반응 따라 변동성을 키우면서 특히, 하방압력이 상대적으로 더 클 가능성도 엿보인다.
시장 예상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완화 추세가 재차 확인될 경우 6월 연준 금리 동결 전망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 속 최근 뉴욕 증시 강세에 탄력이 붙는 상황에서 이번 연준 회의 결과는 향후 위험자산과 통화 행보를 결정지을 단서가 될 전망이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겠지만, 시장이 이를 원론적인 발언 정도로 받아들인다면 위험선호와 약달러 동반 흐름이 전개될 수도 있다.
폭넓은 위험선호는 아니더라도 기술주 중심 랠리가 형성된다면 원화는 상대적 강세 흐름 속 그간 약세 갭 메우며 박스권 하단을 낮출 수 있어 보인다.
금주는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은행(BOJ) 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연준 대비 이들의 매파적 행보가 돋보인다면 달러 약세가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회의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중립적 수준에 그친다면 달러/원은 1300원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박스권이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겠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의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핵심 경제지표도 발표되는 가운데 위안 약세 확대 여부는 챙겨봐야 할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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