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1일 (로이터) -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을 앞두고 3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채용공고가 1010만건으로 35만8000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한때 연방준비제도 긴축 우려가 커진 것도 주가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후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6월 금리 인상을 건너뛸 수 있음을 시사하자 주가지수는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시장은 이제 2일 나올 미국 5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41% 하락한 32,908.27포인트, S&P500지수.SPX는 0.61% 하락한 4,179.83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63% 하락한 12,935.2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월간으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26%, 5.80%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3.48% 하락했다.
앞서 이날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1.07% 하락한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0.82%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6월 금리 동결을 시사한 연방준비제도 이사 발언 영향에 장 중 기록한 2개월여 만의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이날 필립 제퍼슨 이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이 나오더라도 긴축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선물 시장에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앞서 미국의 4월 채용공고가 1010만3000건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1%까지 높게 반영됐었다.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도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 중 3월16일 이후 최고인 104.63까지 올랐던 달러지수는 상승폭을 줄여 장 후반에는 104.300으로 전일 대비 0.259%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3월20일 이후 최저인 1.06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에는 1.06735달러로 전일 대비 0.58% 내렸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6월 금리 동결을 시사한 연준 관계자들 발언 영향에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3.629%로 6.7bp 하락했고, 2년물 수익률도 4.3758%로 9.7bp 떨어졌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75.1bp를 나타냈다.
이날 30년물 수익률도 3.848%로 5.3bp 하락했다.
한편 유가는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1.11달러 하락한 배럴당 72.60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37달러 내린 68.09달러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두 원유 선물 모두 2달러 이상 하락해 수 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오는 4일 열릴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회의에서 산유량이 더 줄어들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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