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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임금 상승세 지속 가능해 보이면 금리 인상할 듯 - 前 BOJ 관계자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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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5월31일 (로이터) - 지속적인 임금 상승 전망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면 일본은행(BOJ)이 내년 초 단기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와타나베 쓰토무 전 일본은행 관리가 로이터에 밝혔다.

정부 경제정책 자문위원회에 참여한 와타나베 현 도쿄대 교수는 기업들이 수요 위축을 우려하지 않고도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0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과의 대화나 각종 지표로 볼 때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리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일본은 이미 지속적인 내수 주도의 인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같은 전망은 현재 2% 목표를 상회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후반 수입 비용 급등에 따른 영향이 사라지면서 목표 이하로 낮아지리라는 BOJ의 전망과 배치되는 것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에도 불구하고 BOJ가 지금으로서는 내년 기업들이 임금을 계속 인상할 수 있을지가 불확실해 초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지속가능한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세의 선순환이 자리를 잡으면 BOJ는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타나베는 BOJ가 단기금리 인상에 앞서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