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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PF-ABCP, 은행 대출로 전환 유도..연내 4.9조 규모 - 금융당국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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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월24일 (로이터) -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보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대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사 리스크 완화방안을 24일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현재 유동성 상황에 여유가 있는 증권사들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지급 보증한 PF-ABCP 등 유동화 증권을 기초자산과 만기가 일치하는 대출로 전환할 때 대출에 적용되는 순자본비율(NCR) 위험값(100%)을 ABCP에 준하는 32%로 완화해 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20조원이 넘는 증권사의 부동산 관련 유동화증권 중 약 4조9천억원이 연내에 대출로 전환될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업계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현재 자기자본의 6%(약 4.5조원) 수준인 PF 대출 중 이미 '추정손실'로 분류한 자산의 경우 빠른 시일 안에 금감원에 상각을 신청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요청을 신속히 심사해 승인할 계획이다.

당초 이달 말 종료에정이었던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은 내년 2월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증권사가 보증한 PF-ABCP를 직접 매입해 장기간 보유할 때 위험값을 32%로 적용하는 완화조치 역시 연말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대출-채무보증 등 자금공급 형태에 따른 규제차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부동산 PF 관련 NCR 위험값 적용방식을 개선하겠다며 세부안을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