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2일 약달러 영향에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위안화와 수급 동향을 살피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에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은행 리스크로 신용 여건이 영향을 받고, 이로 인해 "정책금리가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려 했던 만큼 높아질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5월 연준 회의 결과를 긴축 종료로 받아들인 시장 해석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불발되고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심리에 부담을 더했다. 뉴욕 주요 3대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새로운 시장 재료가 튀어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한 잡음이 수시로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중국 경기 회복세 기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위안 약세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7위안대에서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달러/위안은 당국 경계감 등에 상승 속도가 조절되고 있지만, 추가 상승 탄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리스크는 남아있다.
미-중 갈등 국면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뒤 반락하는 과정에서 외환당국의 세밀한 미세조정 등에 원화의 위안화와의 연동성이 살짝 깨졌지만, 여전히 원화는 위안화 움직임에 따르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대출우대금리를 발표한다. 로이터 전망은 금리 동결이지만 결과 발표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될 여지도 있다.
또한, 개장 전에 나올 이달 20일 기준 무역수지 현황도 체크해봐야한다. 수급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무역수지 개선 여부가 관건이다.
전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 진행됐던 외인들의 반도체업종 관련한 국내 주식 매집이 종료된다면 달러/원 하단 지지력은 1320원대에서 형성될 여지가 크다. 장중 외인 주식 매매 동향도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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