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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큰 폭 개선 예상한 中 경제지표..위안발 변동성 경계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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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월16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중국 경기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16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발 변동성 확대 리스크를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가 시장심리를 압박 중이지만, 일단 뉴욕 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마감해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지지됐다.

뉴욕 연방은행의 엠파이에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4월 10.8p에서 5월 -31.8p로 급락하자 달러 반응은 약세였다. 달러지수는 0.3%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환율은 1330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중에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원화는 이와 관련한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6.97위안대로 올라 7위안에 한발 다가선 달러/위안이 현재 6.96위안 부근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제 성적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회복 모멘텀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서 오늘 발표되는 4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시장 반향이 적지 않을 것인 만큼 위안화 변동성 확대 리스크를 주목해야할 것이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21% 급증하고, 산업생산은 전년비 10.9% 늘어 3월에 비해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추이와 지역은행 불안 수위 따라 등락을 거듭하지만, 달러지수는 101-102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위안화는 5월 들어 7위안을 목전에 두는 등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경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와 이에 더해진 한-중 관계 악화 국면 등은 원화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이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을, 달러/원은 연고점을 가시권에 둔 상황이 서로 맞물리며 원화는 위안화와 동조화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에서 133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며 이 레벨에서 바닥을 다질 경우 환율은 고점 대기매물보다 저점 매수세가 붙을 공산도 크다.

특히, 주중에 있을 삼성전자 분기 배당 수급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