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09일 (로이터) - 미국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물가 지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장 중 타이슨푸드와 캐털란트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지역은행주의 반짝 반등을 소화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제약회사인 캐털란트는 올해 매출 및 핵심 이익 감소를 전망해 주가가 급락했고, 타이슨푸드는 2분기 예상 밖 손실과 연간 매출 전망 하향 조정에 하락했다.
지역은행주 반등세가 장 중반 힘이 빠지면서 KBW 지역은행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17% 하락한 33,618.69포인트에 마감된 반면, S&P500지수.SPX는 0.05% 상승한 4,138.12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18% 상승한 12,256.92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0.26% 올랐고,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5% 상승했다.
이번 주의 하이라이트는 노동부가 10일 발표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전월비 0.4% 상승해 3월 0.1% 상승보다 가속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자물가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소비자심리지수도 대기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의 대출 서베이를 소화하고 연준의 긴축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 주요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초반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했다.
연준이 실시한 대출담당자 분기 서베이에서 은행들은 계속 대출 기준을 강화했고 기업 대출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베이 발표 후 달러지수는 101.38로 0.08% 상승했다.
에드 모야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마침내 물가지표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고, 그게 아마 달러 강세의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CPI와 의회의 부채한도 관련 교착상태에 주목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 대비 1.1003달러로 0.15% 하락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리라는 전망에 지난해 9월 저점에서 16%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파운드도는 1.2614달러로 0.12% 내렸다. 파운드는 장 중 한때 1.2668달러까지 상승하면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는 엔 대비 135.14엔으로 0.2% 올랐다.
미국 지역은행들의 상황이 최악은 벗어났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각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지난 5일 미국 지역은행주 주가가 반등하면서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줄었고, 예상을 상회한 4월 고용보고서도 투자자 심리를 북돋웠다.
시장은 한편 9일 3년물 400억 달러어치, 10일 10년물 350억 달러어치, 11일 30년물 21억 달러어치 등 이번 주 발행도 대기하고 있다.
이안 린젠 BMO캐피탈마켓츠 미국 금리 전략 헤드는 이번 입찰이 "이 수준에서의 국채 공급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519%로 7bp 올랐고, 2년물 수익률은 4.012%로 9bp 상승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영향에 유가가 2% 이상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2.3% 오른 배럴당 77.0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6%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러/원 전망)-방향 탐색 열기 식은 원화 - Reuters News (0) | 2023.05.09 |
---|---|
(채권/전망)-美 신용위축·韓 경기둔화의 강도 - Reuters News (1) | 2023.05.09 |
(초점)-美 긴축 종료 시그널에 달러/원 큰 폭 되밀림.."강해진 상단 저항 vs 일시적 조정" - Reuters News (0) | 2023.05.04 |
(초점)-美 긴축 중단 시그널+대내외 신용 우려..국채선물 헤지 늘린 증권사 '진퇴양난' - Reuters News (0) | 2023.05.04 |
(증시ㆍ채권 오전)-FOMC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차단ㆍ은행권 불안 등에 코스피 하락..채권 강세 - Reuters (0) | 202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