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21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테슬라, AT&T 등 주요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영향에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테슬라는 매출총이익률이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에 이날 주가가 9.7% 하락했고, AT&T는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분기 매출 발표에 주가가 10.4% 급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33% 하락한 33,786.62포인트, S&P500지수.SPX는 0.60% 하락한 4,129.7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80% 하락한 12,059.5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5000건으로 증가했고,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4월 제조업 지수는 -31.3으로 하락했으며, 3월 기존주택 판매도 2.4% 감소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도 0.15% 밀린 가운데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4월5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인 0.39% 떨어졌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연방준비제도가 6월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된 영향에 달러지수도 하락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5월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거의 90%로, 이후 6월 동결 가능성을 69% 정도로 각각 반영했다.
이날 후반 달러지수는 101.84로 0.1% 하락했다.
달러/엔은 134.30엔으로 0.3% 떨어졌고, 유로/달러는 1.0962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 영향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3.547%로 6bp 내렸고, 2년물 수익률도 4.174%로 9bp 하락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63bp를 나타냈다.
한편 유가는 경기침체시 연료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에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2.02달러(2.4% 내린 배럴당 81.10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87달러(2.4%) 하락한 77.29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130만배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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