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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엇갈린 실적에 주요 주가지수 혼조, 달러ㆍ국채 수익률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4. 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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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4월20일 (로이터) - 엇갈린 기업 실적 속에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23% 하락한 33,897.01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1% 하락한 4,154.52포인트에 각각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IXIC는 0.03% 상승한 12,157.2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을 밑도는 실적 전망을 발표한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3.2% 하락했고, 이에 경쟁업체 월트디즈니 주가도 2.2% 떨어지며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여섯 번째 가격 인하 발표 후 정규 거래에서 주가가 2% 하락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 실적 발표 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인튜이티브서지컬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 후 10.9% 상승했고,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도 실적 호조에 24.1% 급등해 SPDR S&P 지역은행 ETF 상승(+3.9%)에 기여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0.10% 하락한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0.23% 떨어졌다.

예상보다 높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에 전 세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연방준비제도 추가 금리 인상 전망도 확산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0.1%로 전달의 10.4%보다는 둔화됐지만 로이터 전망치 9.8%는 웃돌았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의 5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의 90%로 반영하고 있으며 6월 추가 인상 전망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3월22일 이후 최고인 3.639%까지 상승했다가 장 후반 전일 대비 2.6bp 상승한 3.599%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은 3월15일 이후 최고인 4.286%까지 상승했다가 장 후반 4.263%를 기록해 이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67bp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미국 국채 수익률을 따라 0.206%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는 1.244달러로 0.13% 올랐다.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영란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증폭시킨 영향이다.

한편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급감에도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2% 하락해 2주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브렌트유는 1.65달러(2.0%) 하락한 배럴당 83.12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는 1.70달러(2.1%) 내린 79.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 원유 선물 모두 3월31일 이후 최저 종가로, 이로써 지난 4월2일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깜짝 감산 발표 이후 얻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정유시설 가동 및 수출 증가로 예상보다 큰 폭인 460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수요 부진으로 예상과 달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