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은행권 시스템 안정 기대에 따른 위험회피 완화에 22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은행 시스템을 둘러싼 불안의 불씨가 번질 조짐을 보이려할 때마다 정책당국은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패턴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이 촉발한 은행권 위기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면서도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산절차에 들어간 은행의 예금을 전액 보장하는 강력한 조치를 통해 미국 은행 시스템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위험이 확산돼 중소은행이 대량 예금인출사태를 겪는다면 유사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간 등을 비롯 여타 다른 대형은행 경영진들이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협의를 가질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은행 시스템 안정 기대로 은행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간밤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지지받았다. 이에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초반으로 다시 내려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 내일 새벽에 나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금융시장은 숨을 죽일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위기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지만 큰 불은 우선 잡히고 있는 점은 감안하면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오히려 25bp 금리를 올리지 않았을 때 시장이 더욱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 25bp 금리 인상 확률은 80% 정도로 반영 중이다.
최근 며칠 달러/원 환율은 은행권 불안 안도에 하락 출발하지만 견조한 달러 실수요 때문에 1300원을 다지고 상승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단기 바닥권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물론 1320원대 부근에서 저항력도 만만치 않아 환율은 박스권 안에서 오락가락 중이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외 여건 때문인지 달러/원 호가가 매우 얇게 형성되는 등 장중 유동성이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린다. 그렇다 보니 적은 물량으로도 환율이 쉽게 반등한다고 한다.
이날 장중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환율은 연준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실수급 처리 위주의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간밤 리스크 온 훈풍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1300원 부근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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