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21일 (로이터) -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로 은행권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에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지난 19일 UBS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30억스위스프랑(32억3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또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자금시장 긴장 완화를 위해 자국 은행들에 대한 일일 단위 달러 유동성 공급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우지수.DJI는 1.20% 상승한 32,244.58포인트, S&P500지수.SPX는 0.89% 상승한 3,951.5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9% 상승한 11,675.5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은행업종지수가 0.6% 상승했고, KBW지역은행지수는 1.5% 상승했다.
이날 미국에 상장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53% 하락했지만 UBS그룹 주가는 3.3% 상승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S&P글로벌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와 추가 자금조달 보도 영향에 47.1% 급락했다.
반면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시그니처은행 자산 인수 영향에 31.7% 급등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98% 상승했다.
시장은 이제 21~22일 열릴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28.4%, 25bp 인상 가능성을 71.6%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은행권 우려가 완화된 영향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3.924%로 7.8bp 상승했고, 10년물 수익률도 3.481%로 8.4bp 올랐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45.1bp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안전자산 수요가 줄며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2월15일 이후 최저인 103.270으로 0.501% 하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가 급락하며 미국 지역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도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로/달러는 1.0724달러로 0.54% 상승했고, 파운드/달러는 1.2281달러로 0.87% 올랐다.
엔화도 달러 대비 131.47엔으로 0.28% 절상됐다.
한편 유가는 세계 은행부문 리스크로 경기침체가 초래돼 연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15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가 미국 주식시장을 따라 반등했다.
이날 변동성이 큰 거래 끝에 브렌트유는 82센트(1.1%) 오른 배럴당 73.79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90센트(1.4%) 상승한 6764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두 원유 선물은 3달러 가량 하락하며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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