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0일 (로이터) -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금융시장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면서 지난해 실시했던 외환 수급 관련 여러 장치들은 올해도 유효하게 작동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0일 세종 기자실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 국민연금과 외환당국 간의 (통화)스왑, 선물환 관련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재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보면 작년 4분기에 가동시켰던 외환수급 관련 안정 기제들을 금년에도 일관되게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달러/원 환율이 큰 폭 상승한 데 대해서는 "외환시장 움직임은 대내외 금융, 경제, 환경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서 달러 인덱스나 주요국 통화 흐름과 큰 틀에서 궤를 같이하고 있다"면서 "원화만의 특별한 양상을 발견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올리면 정부가 예상한 상고하저의 경기흐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추 부총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지켜봐야하겠다면서 "전 세계가 그 영향 속에서 함께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그 향배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금년에 금융시장과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해서 경계심을 가지고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여러 변수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수 부진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특히 1분기 세수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추 부총리는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 및 자산시장 상황과 관련돼 있다. 전반적인 세수 상황이 굉장히 타이트한데 어느 정도일지는 앞으로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추경은 기본적으로 금년도 예산안이 일정 부분 집행되면서 그때 경제상황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현재 추경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3월 물가상승률이 4% 초중반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중 3%대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09-Mar-2023 PM 04:30:00 - 올해 금융시장ㆍ경제 불확실성 여전해 긴밀히 모니터링 - 추 부총리
09-Mar-2023 PM 04:30:00 - 외환시장 안정 위한 여러 수급 장치 유효하게 작동 예정..재개 위한 협의 진행 중 - 추 부총리
09-Mar-2023 PM 04:30:00 - 최근 외환시장, 달러·주요국 통화 흐름에서 움직여..원화만의 특별한 양상 없어 - 추경호 경제부총리
09-Mar-2023 PM 04:30:00 - 3월 물가 4% 초중반 예상..2분기 3%대 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 - 추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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