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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8일 (로이터) -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나타난 해외 국부펀드, 국제기구, 중앙은행 등 공공자금 이탈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경상수지 부진 지속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8일 배포한 '금융·경제 이슈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외 공공기관 채권투자자금은 130억2천만 달러 순유출됐다. 주체별로는 국부펀드, 국제기구, 중앙은행 순으로 매도 규모가 컸고, 채권 종별로는 통안증권과 기타채권(은행채 등)을 중심으로 매도가 이뤄졌다.
한은은 해외 공공자금의 이탈 원인으로 주요 해외 공공기관의 투자여력 약화, 차익거래유인 축소, 원화 강세 및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신흥국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꼽았다.
한은은 "향후 공공자금이 당분간 순유출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미 달러화 강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주요국 외환보유액과 국부펀드의 투자 여력이 회복되는 데 시일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이 여러 달에 걸쳐 진행될 수 있는 가운데 경상수지 부진이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시각 변화를 일으켜 자금의 추가 유출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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