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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ㆍ달러 하락..CPI 앞두고 금리 전망에 초점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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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런던, 2월10일 (로이터)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지난주 미국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3000명 증가한 19만6000명으로 예상치인 19만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고, 증시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의 21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이 부진해 30년물 수익률이 상승했고, 증시는 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DJI는 0.73% 하락한 33,699.88포인트에, S&P500지수.SPX는 0.88% 하락한 4,081.50포인트에, 나스닥종합지수.IXIC는 1.02% 하락한 11,789.5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알파벳은 전일에 이어 주가가 4.7% 하락했고, S&P500지수 11개 주요 업종도 모두 하락했다.



달러는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많이 올릴 필요는 없으리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뒤 추가 인상을 시사하고 자국 통화 강세를 원한다고 밝혀 스웨덴 크로나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를 압박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상회해 노동시장 약화를 시사한 것도 달러에 부담이 됐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이 "명백하게" 미국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어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에 있어 "좀 더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 후반 달러지수는 103.24로 0.2% 하락했고, 유로는 1.0733달러로 0.2% 올랐다. 파운드는 1.2114달러로 0.3% 상승했고, 호주달러는 0.6973달러로 0.8% 올랐다.

달러는 엔 대비로는 131.575엔으로 0.1% 상승한 반면, 스웨덴 크로나에 대해서는 2% 하락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새 일본은행(BOJ) 총재 지명자 동의안을 오는 14일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TBS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예상을 상회한 실업수당 지표를 소화하면서 1개월 만의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상회한 것은 연준이 인플레 억제에 있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그러나 30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익률은 초반의 낙폭을 만회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677%로 전일 기록한 1월6일 이후 최고치 3.692%를 하회했고, 2년물 수익률은 4.514%까지 올라 1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12월13일 이후 최대폭인 -88bp까지 벌어졌다가 거래 후반 -82bp로 다소 좁혀졌다.

이제 시장은 14일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1월 CPI는 0.5%, 근원 CPI는 0.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역 지진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에서 석유 시설들이 어느정도 복구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59센트(0.7%) 하락한 배럴당 84.50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41센트(0.5%) 하락한 배럴당 78.0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두 원유 선물 가격은 5%가 넘게 올랐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초기에는 상당한 기간 동안 공급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가는 강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