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3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와 증시가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에 달러/원 환율은 31일 1230원대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달러지수가 102선으로 상승했다. 최근 들어 달러 움직임 폭은 다소 제한됐지만,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달러 약세는 새해 핵심 모멘텀으로 꼽혔다. 이달 중 달러지수는 1%대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와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진행됐던 달러 약세가 간밤 연준 정책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지수는 약 0.4% 상승했다.
뉴욕 증시도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였고, 특히 나스닥지수는 1개월 만의 최대폭을 기록하는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중국의 리오프닝이 부추긴 위험선호 심리는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 중단 보도 영향에 다소 훼손됐다.
새해 첫 월말인 데다 연준 정책회의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여러 자산시장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터라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재차 1230원대로 돌아와 지지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해 들어 코스피가 외인 주도로 약 10% 가까이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가 전날처럼 부진한 모습을 보일 공산이 크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확정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은 삼성전자의 향후 감산 여부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데 더욱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 반응은 장중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국의 1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여파도 살펴봐야한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 따르면 중국 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9.8로 작년 12월 47.0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환율이 1220원대를 공략했지만, 달러/원 1230원대를 둘러싼 시장 공방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월말과 연준 이벤트 종료 이후에나 원화의 새로운 흐름을 기대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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