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경제 여전히 매우 견실해"..금일 1분기 GDP 발표 - Reuters News

美 관리 "경제 여전히 매우 견실해"..금일 1분기 GDP 발표 - Reuters News

 -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기업 재고가 전분기보다 느리게 증가하면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경제는 여전히 견실하다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가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전했다.

이 관리는 또한 이번 지표가 경제가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신호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은 계속해서 재고를 늘리고 있으며, 그저 지난 분기들처럼 빠르게 늘리지 못했을 뿐"이라며 "내일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살펴보면 경제 여건이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연율 1.1%로, 작년 4분기의 6.9%보다 둔화됐으리라 전망했다.

실제 수치가 전망에 부합할 경우, 코로나19 판데믹에 따른 경기침체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전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한국시간 28일 오후 9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9일 공개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이른바 근원 인플레이션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심지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이 관리는 밝혔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비 5.3%로, 2월에 기록한 1980년대 초 이후 최고치인 5.4%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전년비 기준 근원 PCE 물가지수 성장률은 2020년 10월 이후 첫 둔화를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