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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정책 조정, 통화정책 정상화 첫 단계인 듯 - 컬럼비아대 교수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12. 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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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정책 조정, 통화정책 정상화 첫 단계인 듯 - 컬럼비아대 교수 - Reuters News

 - 일본은행(BOJ)의 채권 수익률 밴드 확대는 초완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일 수 있다고 이토 다카토시 컬럼비아대 교수가 27일자 칼럼에서 밝혔다.

BOJ는 이달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으로 인한 시장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10년물 수익률이 목표치를 기준으로 움직일 수 있는 폭을 ±0.25%에서 ±0.50%로 확대한 바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일본의 실질 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초완화정책 종료의 신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와 1999-2001년 재무성에서 함께 근무한 이후 친하게 지내온 이토 교수는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칼럼에서 "구로다 총재가 기술적인 면에서는 맞지만, YCC 조정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한 첫 걸음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물가 상승률이 2% 목표 아래로 내려올 것이라는 BOJ의 전망이 틀릴 것으로 볼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11월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하고도 2.8%를 기록했다. 이토는 이를 에너지와 식품 물가 상승세가 중단되더라도 내년 물가 상승률이 2% 위에 머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로 지목했다.

또 내년 임금 협상에서 임금이 대폭 상승해 가계의 구매력이 확대되고 수요가 늘어나며 물가 상승이 초래되리라고 이토는 예측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BOJ가 좀 더 지속가능한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시작할 이상적인 초기 여건이 될 수 있다"면서 "새해는 일본은행 초완화 통화정책에 행복한 결말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