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가치 하락, 무역수지 적자폭 완화에 기여 - KDI 보고서 - Reuters News
- 최근 달러/원 환율 변동이 무역수지 적자폭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밝혔다.
KDI는 26일 발간한 '환율 변동이 수출입과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무역이 주로 달러화로 결제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달러 가격 경직성이 높아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의 수출은 원화와 교역국 통화의 상대가치보다 달러화와 교역국 통화의 상대가치가 더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원화가치 하락이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원화 기준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수입물량은 큰 폭으로 축소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점진적으로 조정되면서 원화가치 하락이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 환율 상승의 무역수지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달러/원 환율 변동은 올해 2~3분기 무역수지 적자폭을 20억달러 축소하는 데 기여한 반면, 한국을 제외한 국가의 달러 대비 환율 변동은 동 기간 무역수지 적자폭을 80억달러 확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달러/원 환율이 변동하지 않았더라면 무역수지 적자폭이 20억달러만큼 더 확대되었을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조정의 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최근의 글로벌 달러화 강세는 향후 2년 동안 무역수지 적자폭을 총 68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원화가치 하락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무역수지 적자폭을 완화하며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외환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한 환율이 외환시장의 수급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용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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