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9월 수출입 동반 둔화..무역수지 6개월 연속 적자 전망 - Reuters News

(POLL)-9월 수출입 동반 둔화..무역수지 6개월 연속 적자 전망 - Reuters News

 - 한국의 9월 수출과 수입은 증가율이 동시 둔화하고 무역수지는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응답자 17명)은 전년 동월 대비 2.9%(중간값), 수입(응답자 16명)은 16.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에 9월 수출은 23개월 연속 증가하더라도 증가율은 2020년 10월(-3.9%)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은 "한국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 초반대로 떨어지며 대외 부문 우려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대중 수출이 4개월 연속 역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석유제품을 제외한 주요 수출 품목들이 부진한 흐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출의 감소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수입 증가율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에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최근 원화 약세 주요인으로 꼽히는 무역수지 적자는 8월 기록한 월간 최대 적자 규모인 95억달러에 비해서는 줄겠지만 6개월째 적자 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9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 예상치는 30-60억달러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