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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7 (외환ㆍ채권/전망)-불확실성 확산 보다는 소강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5. 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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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ㆍ채권/전망)-불확실성 확산 보다는 소강 - Reuters News

 - 국내외 통화정책 이벤트를 소화한데 따른 불확실성 완화에 27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하고,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약세 흐름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시장 해석이 하루가 멀다하고 달라지면서 증시는 울고 웃기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개별종목 주가가 연일 급등락하고,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뒤섞이며 시소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소매업체 긍정적 실적 전망에 상승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급등해 전날 부진했던 국내 반도체주가의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코스피 회복을 기대해봐도 될 듯하다.

달러지수는 뉴욕장 후반 101.84로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2.706%까지 밀려 6주 만의 최저치를 내려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5월 회의록에서 6월과 7월 50bp 금리 인상이 예고에도 그 이후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가능성에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는 미묘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연준이 앞으로 2개월간 '빅 스텝' 금리 인상 이후 경제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연준 인사 발언 이후 그간 숨가쁘게 한방향으로 내달렸던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가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연준 긴축과 관련한 톤 다운 여파 속 이날 환율은 간밤 역외시세를 반영해 1260원선으로 하락 출발하고, 상황 따라 1250원대로의 추가 하락 시도도 가능해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간밤 시장 분위기가 아시아 시간대로 연결되지 않고 단절되는 경향이 커 국내외 증시와 위안화 동향 따라 환율의 후속 움직임이 뒤따를 수밖에 없겠다.

아울러 달러/원 1260원대 레벨에서는 상하단 저항력이 모두 두텁게 유지되지만, 특히 저점 매수세가 견고하다는 평가가 내려져 오늘도 이러한 수급 때문에 환율 하락이 저지될 지가 관건이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통화정책의 중심을 물가에 둘 것을 공식화했다. 이에 전날 국내 채권시장이 매파 금통위를 반영하느라 흔들렸지만, 국내외 통화정책 이벤트를 소화한 데다 당분간 통화긴축 공포보다는 성장 둔화 테마 시장 초점을 맞춰 국내외 경제지표 확인 시간을 가지게 된 만큼 국내 채권금리는 전날 상승분을 일부 되돌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 미국 4월 개인소득과 근원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연준발 긴축 우려 완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굵직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 그때 시장 분위기와 월말 수급 따라 등락하는 약간은 산만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