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lipping◆

2022.05.25 (외환ㆍ채권/전망)-경기 둔화 테마와 힘 빠진 달러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5. 25. 08:27
반응형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테마가 전진 배치됨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를 반영해 1260원선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은 시시각각 분위기가 급변하고 각 자산별 변동폭도 크게 확대돼 시장참가자들의 시장 대응이 만만치 않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전날 아시아 시간대의 리스크 오프 흐름이 연결됐다.

스냅발 충격이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고, 이에 뉴욕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 이런 데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결과도 더해졌다.

미국 4월 신규주택 판매는 2년 만의 최저치로 감소했고, 5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지수는 57.5로 전달 59.2보다 둔화됐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뉴욕 증시는 나스닥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고, 미국 채권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달러지수는 1개월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어제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 여지가 큰 한편 달러/원은 역외시세를 반영해 1260원선으로 밀려 하단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방적으로 진행됐던 달러 강세 흐름에 균열이 생긴 건 인정해야할 듯하다. 이전에는 경기둔화 우려는 강달러를 부추기는 재료였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공식이 일방적으로 성립하지는 않는다.

물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분기 말 유로존 금리의 플러스 영역 진입 가능성을 밝힌데 따른 ECB 긴축 가속 전망 영향이 있긴 하지만, ECB 정책 모멘텀에 대한 시장 반영이 이뤄지는 것 자체가 그만큼 일방적인 강달러에 대한 시장 동력이 둔화된 탓이기도 하다.

또한 달러처럼 고점에서 내려선 미국 국채 금리 흐름도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이에 달러/원에 대한 단기 고점 인식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간밤 나스닥지수가 저점에서 반등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그대로 이어질지 확신할 수는 없다. 아울러 최근 중국 증시와 위안이 국내 금융시장의 장중 변수로 영향력을 떨치고 있어 오늘 역시 시장 흐름을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다.

한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발 발사한 것 관련해 북한 도발이 예상돼왔던 만큼 이에 대해 시장이 예민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는 예상되진 않는다.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록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현재로서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약달러 확산 여부에 따라 달러/원은 1250원대로의 추가 하락 시도가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아직 환율 추세 전환에 대한 확신이 적은 상황에서 저점 매수 접근은 유효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