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로이터) - 미국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며 연방준비제도 9월 금리 동결 전망을 확대시킨 영향에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ADP 전국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 고용은 17만7000건 증가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19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도 당초 2.4%에서 2.1%로 하향 수정됐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에 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전날 86%에서 이날 89%로 높여 반영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11% 상승한 34,890.24포인트, S&P500지수.SPX는 0.38% 상승한 4,514.8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54% 상승한 14,019.31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는 근 3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8월1일 이후 최고 종가를 나타냈다.
미국의 8월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영향에 달러지수는 2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102.92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103.16으로 전일비 0.36%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독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4%로 로이터 전망치(6.3%)를 상회한 영향에 이날 후반 0.38% 오른 1.0921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은 9월1일 나올 노동부 월간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17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경제지표 부진에 장 초반 3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가 이내 보합권으로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31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9월1일 월간 고용 지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8월11일 이후 최저인 4.836%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4.894%로 보합세를 보였다.
10년물 수익률도 3주 만의 최저인 4.087%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전일과 비슷한 4.121%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 역시 전일과 비슷한 -77.40bp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다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브렌트유는 37센트 오른 배럴당 85.86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47센트 상승한 81.63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1060만배럴 감소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330만배럴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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