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6일 (로이터) -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시장내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시장안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6일 오전 세종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환율은 국내외 경제, 주요국 환율 변동과 수급 등을 반영해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안심리가 과도해서 쏠림현상이 있으면 적절한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회사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해 추 부총리는 이로 인한 국내 금융회사나 금융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현재로선 매우 제한적이라면서도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중국내 금융기관과 중국 당국 대응 등을 지켜봐야하므로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당분간 상황을 긴밀히 살피고, 필요한 경우 관계당국과 협의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정부가 제시한 '상저하고' 경기 전망에 대해 추 부총리는 "상반기 경기 흐름보다는 하반기 그 두배 정도의 경기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기존 경기 전망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 부동산 회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 경기회복세가 더 더뎌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고, 정부도 이런 부분이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당국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조금 빠른 경기 부양책이 나올지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면서 "결론적으로 현 전망에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출 회복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수출 물량 지표들이 살아나고 있고, 수출도 감소폭이 점점 줄면서 9월부터 무역수지가 기조적으로 흑자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고, 10월부터는 수출이 플러스로 진입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8월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는 10월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추 부총리는 밝혔다. 현재 정부는 휘발유 2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의 유류세 인하율을 적용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10월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함으로써 국민들의 유가 상승 부담을 완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그 이후에는 국제유가 동향을 살펴보고 추가로 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16 Aug 2023 PM 02:30:00 - 상저하고 경기전망 변화 없다 - 추 부총리
16 Aug 2023 PM 02:30:00 - 9월부터 무역수지 기조적 흑자 가능성..10월부터 수출 플러스 진입 전망 - 추 부총리
16 Aug 2023 PM 02:30:00 - 외환시장 움직임 예의주시..과도한 쏠림 있을 때 시장안정조치 - 추경호 경제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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