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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주간 전망)-美 지표 일희일비 장세 지속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7. 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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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31일 (로이터) 임승규 기자 - 이번주 채권시장은 국내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등락 속에 주말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을 반영하며 제한적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35%에 고시돼 전주말(3.602%)보다 3.3bp 상승했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729%를 기록해 전주말(3.636%)보다 9.3bp 올랐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나 유럽중앙은행(ECB) 이벤트는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회의와 관련해선 금리인상과 동결 모두 열려 있다며 데이터 의존적 결정 방침을 강조했다.

다음달 24~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하계 휴양 컨퍼런스에서 9월 금리인상과 관련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며 일단 그 전까지는 일희일비(一喜一悲)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회의 직후 실업수당 청구 지표와 미국의 2분기 GDP 발표 여파로 급등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예상을 하회한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덕에 하락세로 돌았다.

고용 측면에서의 분명한 둔화가 확인되지 않는 한 경제지표 발표 때마다 마음을 졸이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번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중요한 이유다.

기획재정부는 31일 '6월 국세수입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5월까지 전년 대비 국세 수입은 36조4000억 원 줄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절대 불가 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6월에 이같은 세수 감소 흐름이 되돌려질지가 관건이다.

통계청은 2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밝힌다. 지난 5월 1년9개월만에 2%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에 2.4%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다. 집중호우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선 누구도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기 어렵다는 시각이 대세다. 3년물 기준 3.55~3.65%대에서 좁은 레인지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