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7일 미국 노동시장 지표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 추가 긴축 우려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뒤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에 앞서 나온 ADP 전국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고용이 49.7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두 배 넘게 웃돌며 2022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보고서에서는 지난달 미국 소재 고용주들의 해고건수가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8000건으로 전망치 24만5000건을 다소 웃돌았지만, 고용시장 관련 전반적인 지표들이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지지했다.
또한, 6월 ISM 서비스업 활동이 신규 주문 증가에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7월 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92.4%로 높였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하고, 미국 채권금리는 급등했다.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인 5.12%까지,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월2일 이후 최고치인 4.083%까지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달러는 지표 호조에 강세 압박을 받다 엔과 유로 강세 영향에 달러지수는 고점에서 밀렸다. 다만,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NDF 1개월물은 1307원선까지 올라 전날 종가 대비 8원 상승했다. 이 같은 시세를 반영해 1310원 근처로 갭 업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원 환율은 최근의 산만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소 낮아진 부양책 기대 속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통화정책 차이 등에 위안 약세 전망은 굳혀지고 있지만, 연일 신호를 보내는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 등에 위안은 장중 적지 않은 양방향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내 수급도 결국은 상ㆍ하단 양방향 물량이 나온다 하더라도, 장이 얇게 형성되는 양상 가운데 그때 그때 처리되는 수급 여건따라 환율은 위ㆍ아래 출렁거린다.
이번 주 1300원대 중후반 부근에서 저항선을 구축한 환율이 상승 우호적인 대외 재료에도 수급 매물 유입이 재차 확인된다면 달러/원 환율의 박스권 인식은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발표될 미국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시장의 선제적인 반응이 있을지도 지켜봐야할 듯하다.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마을금고 우려 근거 없어..경상수지 흑자 지속할 것 - 기재차관 - Reuters News (0) | 2023.07.07 |
---|---|
(채권/전망)-'지난해 데자뷰'vs'이번엔 다르다' - Reuters News (0) | 2023.07.07 |
(모닝브리핑)-월가 주요 주가지수 하락, 국채 수익률 상승..美 지표 호조에 금리인상 전망 강화 - Reuters News (0) | 2023.07.07 |
5월 경상수지 +19.3억달러..상품수지 2개월 연속 흑자ㆍ배당소득 흑자 전환 - 한은 - Reuters News (0) | 2023.07.07 |
원화, 한미 금리 격차보다 반도체 사이클 추이에 더 영향 - SG - Reuters News (0) | 2023.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