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7일 (로이터) - 미국 노동시장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리라는 우려가 대두되며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6일(현지시간) 전반적인 매도세 속에 급락했다.
S&P500지수는 5월23일 이후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5월2일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49만7000명 증가해, 전망 22만8000명을 크게 웃돌며 연준의 노력에도 노동시장이 탄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8000건으로 전망치 24만5000건을 다소 웃돌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이 현저한 고용 성장 둔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는 28만건은 밑돌았다.
또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재 고용주들의 해고건수가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노동시장이 견실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리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07% 하락한 33,922.26포인트, S&P500지수.SPX는 0.79% 하락한 4,411.5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82% 하락한 13,679.0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하위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에너지업종이 2.5% 가량 내려 하락세를 주도했다.
다만 대형주가 상승하면서 주요 주가지수 낙폭이 제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9%, 애플 주가는 0.3% 상승했다.
달러는 잠시 반등했다가 후퇴했다.
CME그룹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7월 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92.4%로 반영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103.13으로 0.18% 하락했고, 달러는 엔 대비 144.09엔으로 0.39% 하락했다.
ISM 서베이에서 지급물가지수가 3년여 만의 최저치로 하락해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했지만, 연준 관리들은 금리 인상을 신호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적시에 목표치로 돌아올지 여부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이 내년 초 금리를 6.5%까지 인상하리라는 금융시장의 베팅에 2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파운드는 유로와 달러 대비 2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3월2일 이후 최고치인 4.083%까지 오른 뒤 거래 후반 전장 대비 9.4bp 오른 4.039%를 가리켰다. 이로써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인 5.120%까지 오른 뒤 장 후반 5.1bp 상승한 5.002%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5.9bp 오른 4.003%를 기록했다.
유가는 타이트한 공급이 에너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는 금리 인상 전망 영향을 상쇄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13센트 내린 배럴당 76.5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센트 오른 배럴당 71.80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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