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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주요 주가지수 상승, 국채 수익률 하락..연준 전망ㆍ부채한도 합의안 소화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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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02일 (로이터) - 임금 상승 압력 둔화 조짐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하리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1일(현지시간) 9개월 만의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시장은 또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것도 환영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5월 민간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함을 시사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ADP에 따르면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이 1분기 4.2%로 반등했지만 5월에 발표됐던 6.3%보다 하향 수정됐다.

이제 관심은 2일 발표될 5월 고용지표에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노동시장 탄력 신호를 소화하면서 연준이 연착륙을 이뤄낼 수 있다는 낙관론 속에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47% 상승한 33,061.57포인트, S&P500지수.SPX는 0.99% 상승한 4,221.02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28% 상승한 13,100.9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MSCI 세계 주가지수는 1.1% 상승했고, 전일 2개월 만의 최저치로 마감했던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78% 올랐다.

미국 제조업 지표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에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리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가 거의 한 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밝힌 뒤 유로는 2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회복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103.580으로 0.547% 하락해, 전일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104.7)에서 멀어졌다.

연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긴축이 가져온 영향을 평가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뛸 가능성을 시사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6월 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약 32%로, 하루 전의 약 67%보다 축소 반영했다.

유로는 전일 기록한 2개월 만의 최저치(1.0635)에서 회복해 0.64% 오른 1.075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제조업 신규 수주 및 노동비용 증가 둔화 소식에 하락했다.

부채한도 합의안에 하원을 통과하면서 디폴트를 피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이 확대된 한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를 인상하리라는 전망은 약화되면서 채권 수익률은 며칠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년물 수익률은 4.343%로 4.7bp 내렸고, 30일 이후 약 30bp가 빠졌다.

10년물 수익률은 3.608%로 2.9bp 하락했고, 30년물 수익률도 3.834%로 2.3bp 내렸다.

공급관리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월 46.9로, 4월 47.1보다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10년물 수익률은 3.57%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한편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73.7bp를 가리켰다.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영향에 미국 원유 선물은 3%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5월5일 이후 최대폭인 2.01달러(3%) 상승한 배럴당 70.10달러, 브렌트유는 5월17일 이후 최대폭인 1.68달러(2.3%) 오른 배럴당 74.6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