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中 경제 따라 1% 초반~중반..물가, 3% 초반~후반 추정 - 한은 - Reuters News

서울, 5월25일 (로이터) -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과 물가가 중국 경제의 회복에 연동해 기본 전망보다 변동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5일 '경제 전망'에서 중국 경제의 향후 회복 정도를 전제로 기본 전망 외에 두 가지 시나리오 전망을 따로 제시했다.

먼저 향후 중국의 리오프닝 모멘텀이 서비스에서 재화, 해외여행으로 확대되며 IT경기가 빠르게 개선되고 국제원자재 가격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경우 올해 국내 성장률은 1%대 중반(기본 전망 대비 +0.2%p), 물가상승률은 3%대 후반(+0.3%p)으로 높아진다고 추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8%로 기본 전망(5.3%)보다 0.5%p 높아지고 국제유가도 88달러에 달한다는 전제에서다.

중국 경제가 부동산경기 부진과 대외여건 악화로 악화되고, 선진국 금융불안이 확대되며 글로벌 경기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될 경우 올해 성장률은 1%대 초반(기본 전망 대비 -0.3%p)으로, 물가상승률은 3%대 초반(-0.2%p)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예상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7% 수준에 머물고 국제유가 가격이 76달러에 머무는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