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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유럽 은행권 우려에 다시 출렁..美 국채 수익률 하락, 달러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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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월27일 (로이터) - 유럽 은행권 우려 속에 24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유로와 파운드가 달러 대비 큰 폭 절하됐다.

은행권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인식에 도이체방크, UBS 등 유럽 은행주가 급락하자 이날 유로 가치는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장 후반 유로/달러가 1.0753달러로 0.71%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103.140으로 0.536%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1.222달러로 0.53% 내렸다.

시장은 오는 31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 2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년비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4.7%, 전월비 상승률은 전달의 0.6%보다 약간 낮아진 0.4%를 기록할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이날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이 은행권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유럽 은행주 급락 영향에 하락했으나 결국 반등해 다시 한번 변동 장세를 보였다.

이날 연준 지역은행 총재 3명은 은행 시스템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확인하며 그래서 지난주 정책회의에서도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춰 금리를 25bp 인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우지수.DJI는 0.41% 상승한 32,237.5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56% 상승한 3,970.9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1% 상승한 11,823.9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KBW지역은행지수는 2.9% 급등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1.37% 하락한 영향에 MSCI 세계주가지수는 이날 0.21% 하락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은행권 우려가 도이체방크 등 유럽으로 확산된 영향에 장 중 6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가 이후 저점에서 다소 회복한 채 마감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작년 9월12일 이후 최저치인 3.285%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3.378%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도 9월13일 이후 최저인 3.555%를 기록한 뒤 장 후반 3.777%에 거래됐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27bp까지 축소된 후 장 후반 -40bp를 가리켰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5월 25bp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24% 정도로만 반영하고 있다. 5월 동결 가능성이 76%로 반영돼 있으며, 12월까지 3.94%로 인하할 가능성도 반영돼 있다.

한편 유가는 전략비축유 보충에 수 년이 걸릴 것이라는 미국 에너지장관 발언과 유럽 은행주 하락에 수요 전망이 약화된 영향에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4.99달러로 92센트(1.2%) 내렸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69.26달러로 70센트(1%)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