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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연금 해외투자 규모 줄 것..역외 접근성 제고시 환율 변동성 완화 기대 - 금통위 의사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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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15일 (로이터) - 한국은행은 올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4일 공개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한은 관련 부서는 "올해에도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이어지겠지만, 국민연금 자체 투자계획에 의한 조정과 함께 그동안 빠르게 늘려온 해외투자 비중이 목표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증가속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부분으로 인해 해외투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 한은 관련 부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높은 개방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환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환율이 자금흐름이나 시장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변동성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한 다양한 거래동기를 가진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국내 외환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제고된다면 환율의 변동성이 좀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인 채권자금 이탈과 관련해서는 "최근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당분간 해외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인 주식자금 전망에서는 "전반적인 주식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패시브 펀드보다는 액티브 펀드를 통해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최근 시장의 흐름"이라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방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향후 외인 주식 투자자금 유입 여건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