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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월간 전망 ②)-추가 상승 가능성 열어두며 美 경제지표ㆍFOMC 불확실성 주목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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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2일 (로이터) 박예나ㆍ문윤아 기자 -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3월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74.5-1346.0로 파악됐다.


다음은 전문가별 코멘트


▲ 김장욱 팀장 (신한은행)

"연준의 긴축 정책이 견고한 상황에서 강달러 완화 여지를 찾기 어렵다. 외환수급 개선이 없는 가운데 지난 1월과 반대로 외인 자본이 환율 상승을 견인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어 환율의 하락 반전은 어려운 국면으로 보인다. 상황 따라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예상 거래범위 1290-1360원



▲ 박범석 과장 (우리은행)

"1월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연이어 나타나는 경제지표 개선세에 미국 긴축 정책이 뒷받침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무역수지 적자 지속과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 등으로 달러/원도 상승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도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단 추세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환율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급격한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FOMC 관련 발언들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환율 상승 추세는 잠시 쉬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 예상 거래범위 1280-1350원



▲ 고규연 팀장(하나은행)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고물가에 따른 달러 강세와 주요국 통화정책 차이를 고려하면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표 호조와 중국 전인대 개막으로 중국 경제 부양 기대감 고조로 위안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원화 특성상 전달과 같은 강한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 본다. 다만, 여전한 연준의 매파 스탠스로 환율 하단은 강하게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월말로 갈수록 배당금 역송금 기대가 분기말 원화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 예상 거래범위 1280-1330원



▲ 이응주 차장(DGB대구은행)

"작년 내내 괴롭혔던 인플레 재료가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나올 고용과 물가지표 등 경제지표 결과 따라 시장이 흔들릴 것으로 본다. 미국 2년물 금리 추이를 보더라도 당장 달러 강세를 접을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현 달러/원 환율 레벨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기도 부담스럽다. 지표 결과 따라 대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예상 거래범위 1275-1355원



▲ 임기묵 차장 (IBK기업은행)

"미국 고용, 물가지표 등 불안 요인이 여전해 3월 FOMC회의까지는 환율 상승 동력이 있을 듯하나 오히려 FOMC 회의 이후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달러지수도 현재 다소 상단이 막히고, 유로의 경우는 긴축 이슈가 남아 달러의 추가 상승을 막아줄 수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유로 약세를 자극할 새로운 재료가 나오거나 그간 선방했던 미국 증시가 뒤늦게 급락한다면 달러지수 급등에 그 때 달러/원 환율은 다른 영역으로 진입할 수도 있어 보인다."

- 예상 거래범위 1270-1350원



▲ 류홍 대리(KDB산업은행)

"미국 고물가 지속,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달러/원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2월 고용 및 물가지표를 앞둔 연준의 긴축 경로 불확실성에 달러/원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FOMC 이후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달러/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예상 거래범위 1270-1350원



▲ 배유리 차장(NH농협은행)

"연준의 완전한 피벗을 확인하기도 전 달러 약세에 대한 선반영이 과도했기 때문에 그 하락폭을 되돌리는 과정에서 2월 미국 고용 및 물가지표를 확인하며 달러/원이 급상승했다. 3월에도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듯하다. 계속되는 수출 부진과 금리차 확대 우려 등 원화 자체 강세 요인이 부족하다. 다만 증시, 위안화 및 엔화 방향성에 따라 하락할 여지가 있으며 달러/원 1300원대에서 당국 경계심리가 강해지는 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 예상 거래범위 1270-1340원



▲ 안영진 연구원(SK증권)

"관건은 3월 FOMC에서의 최종금리 가이던스(점도표)다. 현재 6월 5.5%까지 올리고 멈춘다는 것이 연준과 시장의 공통된 컨센서스인 가운데 컨센서스가 변화하는 정도에 따라 금리와 함께 달러의 추가 상승 여지를 살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의 정보를 기반으로 할 때 달러 강세에 비해 원화 약세는 과도하게 진행된 것으로 판단돼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현재 최종금리 수준 전망이 유지되는 선에서 일단락이 될 경우 환율은 다시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 예상한다."

- 예상 거래범위 1280-1340원



▲ 문홍철 파트장(DB금융투자)

"미국의 1월 지표 서프라이즈는 계절조정 및 정부지원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동 노이즈 제거시까지 강달러 흐름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따른 강달러 리스크는 상존하며, 더불어 ECB의 통화정책이 덜 긴축적인 피봇이 나타나면 강달러 흐름이 강해질 수 있다. 다만, 3월에 발표되는 지표부터 일부 노이즈는 제거되면서 강달러 압력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 예상 거래범위 1300-1345원



▲ 권아민 연구원(NH투자증권)

"최근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달러지수 등과 가장 강하게 연동되고 있다. 환율 레벨 1300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는 당국의 개입도 있었던 만큼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 속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크게 보면 미국 인플레이션, 긴축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2분기 이후에는 중국 경기회복 가시화 속 미국 외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역시 남아있다. 2분기 이후 위안화의 강세 모멘텀 역시 달러/원 환율의 레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분기 이후 한국의 수출 증가율 저점 확인, 교역조건 개선 등을 고려하면 연중 달러/원 환율의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 예상 거래범위 1230-13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