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ㆍ채권/전망)-수직낙하했던 환율 반등 탄력 시험..채권시장, 추경호 청문회 주목 - Reuters News
- 글로벌 달러 가치 하락에도 뉴욕 증시 급락 영향에 2일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한편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하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 부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를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모처럼 하락했다. 이를 두고 월말 차익 실현 시도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형 기술 기업 실적 악화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4%대 급락한 데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로 복귀했다.
지난 29일 달러/원 환율이 1270원대에서 1250원대로 수직 낙하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9%(2월 +0.5%)로 2005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6%(2월 +6.3%)로 1982년 이후 최대였다.
한편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2%로, 2월 5.4%와 로이터 전망치 5.3%를 밑돌았다.
이 같은 물가지표 결과에 시장 우려가 재차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이 유지된 게 확인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은 유지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연준 긴축 우려도 우려지만 뉴욕 증시 급락에 따른 국내 증시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금융시장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 4월 제조업 PMI 지표 결과에 대한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발표한 중국 제조업 PMI는 47.4로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의 봉쇄지역 확대를 보는 시선은 우려스럽다.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 반등에 따른 수급 반응도 봐야 한다. 지난 주말 환율이 급락하는 과정에서도 1260원대 초반에서 결제수요가 활발하게 들어온 점을 고려하면 환율 반등에 고점 대기 매물이 일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물가지표를 소화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수는 있겠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93% 선까지 재차 상승했다.
국내 채권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과격하게 선반영해온 과정에서 통화정책 재료에 대??내성이 강화된 듯한 분위기도 엿보인다. 아울러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기저가 작동하는 점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은 추경호 경제 부총리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규모와 추경 재원 조달 방안을 비롯해 물가 대책 및 국가 채무 등에 대한 후보자 발언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외환시장은 추 후보자 청문회에서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한 후보자의 진단이 있을지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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