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lipping◆

한미 금리차 확대·고환율 재현 여부 언급 바람직 않아..금통위 방향성 결정할 수 있어 - 이 총재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21. 15:12
반응형

서울, 2월21일 (로이터)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로 고환율이 재현되는 문제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으로 한미 금리차가 확대되면 고환율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변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이 총재는 "미국 시장에선 3월과 5월에 기본 25bp씩 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 번쯤 50bp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물가 전망과 관련해 이 총재는 "물가는 3월 이후 점차 하락해 연말에 3% 갈 것을 바라고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한 두달 사이 불확실성이 생겨 물가가 (예상했던) 기조로 가는지가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고금리로 여러 어려움 있지만 지금은 통화, 재정정책이 한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며 "재정정책은 당분간 긴축적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취약차주 일부는 DSR 비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정정책 총량은 긴축으로 가되 타깃해서 지원하는 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