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외환/종합)-美 CPI 앞두고 달러지수 소폭 하락..BOJ 총재 지명 후 엔 강세 - Reuters News

싱가포르, 2월14일 (로이터) - 달러지수가 1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소폭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BOJ) 새 총재에 예상대로 우에다 가즈오 전 통화정책위원을 지명한 뒤 엔은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전망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미국 CPI를 주시하고 있다. 1월 CPI는 전월비 0.5%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티나 클리프턴 CBA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잠정적인 신호가 있지만 서비스 인플레가 여전히 매우 높아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데 한계가 있다..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임금 상승세 매우 강한 가운데 물가 수치가 상방 서프라이즈 보일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달러지수는 오후 2시3분 현재 103.120으로 0.087% 하락했고, 달러/엔은 131.82엔으로 0.44% 내렸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4분기 GDP는 확장세를 회복했지만 전망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ING 이코노미스트들은 노트에서 "올해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오늘 지표는 회복세가 아직 취약하고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BOJ의 주장을 뒷받침했다"면서 "새 총재가 정상화를 시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