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로 코로나' 폐지에 경제 전망 개선 - Reuters News

中 '제로 코로나' 폐지에 경제 전망 개선 - Reuters News



베이징, 1월13일 (로이터) - 작년 12월 갑작스럽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지되면서 중국 내 거주자들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경제가 올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이동ㆍ소비 자료를 보면 작년 12월 말 이후 뚜렷한 증가세다.

그러나 일부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급격한 리오프닝 이후 경제 반등 속도에 대해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루이스 루 옥스포드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매 지출의 부진은 전 분야로 퍼져있기 때문에 지난 3년 동안의 산발적인 봉쇄조치로 인해 가라앉은 중국의 소비자 심리가 회복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판데믹 기간 동안 가계 유동성 구성이 변했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보이는 직접 현금 지원 계획 등과 다르게 중국의 코로나19 지원프로그램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은 올해 소비를 포함한 수요 증대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요 경제국의 지출은 둔화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중국의 수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공식 제조업활동 서베이에서 하위 항목 중 신규수출주문은 20개월 연속 수축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