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11일 (로이터) -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며, 이는 이번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전망했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외 경제ㆍ채권시장 전문가 40명 중 36명은 금통위가 오는 13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25bp 인상하리라 전망했다. 씨티은행과 HSBC은행, 무디스애널리틱스와 하나금융투자만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여전히 5%대에 머물고 있는 물가 상승률,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스프레드를 감안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1월 금통위에서는 물가 안정 등을 위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아직까지 국내 통화정책에서는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시하는 상황이고 또 지난 12월 미국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기준금리 격차 125bp에 대한 부담 등으로 1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 하나금융투자 전규연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환율이 안정돼 있는 가운데 정책 여력을 남겨둘 필요성이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공요금 인상 발 물가 상승압력과 2월 FOMC 대응 룸을 고려할 때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과거 2004~05년과 2015~17년에 한국은 인하, 미국은 인상을 한 경험이 있는데 환율 안정이 이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국내 기준금리가 1분기에 3.5%를 기록한 후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봤다. 기준금리는 2024년 1분기부터 인하되고 2024년 말에 2.7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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