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2023년 신흥시장 이벤트 - Reuters News
런던, 12월28일 (로이터) - 지난 12개월 간 신흥시장은 많은 정부가 디폴트에 빠지고,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 두 자릿수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2023년에는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많은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1. 높은 금리, 낮은 성장률
미국과 다른 주요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면,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하락에 힘입어 2023년 신흥시장 회복의 발판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데이비드 포크츠-란다우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격적인 통화긴축, 지정학적 충격 및 원자재 쇼크와 함께 오는 경기 둔화는 금융시장과 신흥시장에 일시적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출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회복은 지연될 수도 있다.
2. 중국 리오프닝
코로나 봉쇄로부터의 중국의 리오프닝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이지만, 세계 경제 둔화 시기에 중국 경제의 급격한 호전 전망은 매력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 중반부터 중국의 소비와 투자가 급격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듀폰캐피털의 에릭 지프 신흥시장 주식 헤드는 "현재 중국의 저축률은 매우 높다"면서 "사람들이 외출을 편하게 느끼기 시작하면 바로 저축분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 본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꽤 큰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장과 세계 경제는 요동쳤고, 2023년에도 전쟁 지속, 고조, 해결책을 위한 진전 그 무엇이 됐든 전쟁 추이가 중요할 수 있다.
이번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시장과 인플레이션 압력, 식량 안보, 지정학적 위험 인식 등을 변화시켰는데, 이는 보통 신흥국에서 더 크게 느껴지는 요인이다. 또한 유럽 신흥국가들은 난민 이동에서 러시아 두뇌 유출에 이르기까지 인도주의적 측면의 영향을 경험했다.
4. 부채 위기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부채 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이 주요 채권국으로 부상하는 등 채권단 구성이 좀 더 복잡해지면서 이전 부채 위기 시기에 비해 조정 절차는 더뎌지고 복잡해졌다.
5. 브라질 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은 1월1일 취임 예정으로, 시장은 이미 브라질의 지출 계획을 주목하고 있다.
정책 결정권자들은 다시우바 대통령의 1680억헤알(316억달러) 규모 지출 제안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강조해 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고르디안 고르디안 케멘 EM 소버린 전략 헤드는 "투자자들은 브라질의 GDP 대비 부채가 폭발적인지 아니면 상방 압력을 받고 있는지, 또는 GDP 대비 부채가 조만간 100%를 달성할지, 아니면 향후 2~3년간 이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 알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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