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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채권/전망)-여전히 '일단 올해만 넘기자'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11. 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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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망)-여전히 '일단 올해만 넘기자' - Reuters News

 - 채권시장은 전주말 미국 국채금리 상승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한 후 장중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이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 국채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크레딧 시장까지는 여전히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에 힘입어 일부 은행계 캐피탈채권 발행 소식이 전해지고 있긴 하지만 유통물 시장엔 아직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에 크레딧채권을 들고 있던 곳들은 뭐라도 더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자금여력이 있는 곳들은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 예금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달러지수가 피크아웃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연말을 앞두고 외화, 원화 자금시장의 대란 가능성을 낮췄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달라질 건 없다. 대다수 하우스들은 '일단 올해만 넘기자'는 전략을 고수하며 낮은 포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역시 '게임체인저'는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제 막 7%대로 진입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내년 상반기까지 6~7%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답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정부도 국내 통화당국도 내심으론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을 3.25% 수준에서 마무리하길 원하겠지만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연말을 앞두고 통화정책에 베팅하기 어려운 이유다.

일단 딜러들이 연말 휴가를 다녀온 12월 중순 이후에야 내년 포지션 빌드업이 시작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다만 현재로선 내년 초 시장 전망도 유동적이다.

당분간 특수은행채나 한국전력채권 등 발행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고 내년 초엔 안심전환대출 관련 자산유동화증권(MBS) 발행도 시작되기 때문이다. 채권투자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새롭게 시작되겠지만 연초까지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연말까지 이렇다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데 시장금리는 레인지 하단까지 붙어있는 상황이다. 여기선 금리 레인지 하단에 기대 짧게 숏으로 치고 빠지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