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ㆍ채권/전망)-반복되는 재료 영향력 가늠하기 - Reuters News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경계감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 상승 영향에 18일 원화와 국내 채권은 약세 흐름으로 시작한 이후 대외 시장 전개 상황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 여러 연준 인사들은 과하게 들뜬 시장심리를 제어하기 위한 발언을 내놓았다. 12월 금리 인상폭은 둔화될 수 있어도 인플레이션이 꺾였다는 명확한 증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종금리가 당초 제시한 수준보다 높을 것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10월 미국 물가 상승 압력 둔화가 확인되고, 때마침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 정책 완화 조치까지 곁들여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됐다. 그 결과 달러/원 환율과 채권금리는 그간의 급등 추세를 정신없이 되돌렸다.
하지만, 국내외 금융시장이 환호 랠리를 연장하기엔 일련의 연준 인사 발언들이 매파 색채를 띠는 데다 중국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과 중국 채권시장 불안 조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연준의 대표적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이제까지의 긴축은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효과만 줬다면서 정책 금리가 아직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금리가 최소 5% 부근으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도표를 통해 가장 제약적인 수준을 가정하면 7%가 넘는다고 제시했다.
이 같은 발언에 뉴욕 금융시장은 움찔했다.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연준의 고강도 통화 긴축 재료에 반응할 텐데 관건은 반응 강도다. 최근 강달러와 약위안이 동반 진행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 탄력은 재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환율 급락을 경험한 만큼 환율 상승폭 확대에 네고 매물이 유입되기도 하지만 얇은 유동성 여건에서 환율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장중 위안화 약세 변동성을 키울 때는 더욱 그렇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한층 초점을 맞추는 상황에서 최근 중국 채권금리가 급등 중인데 이 같은 요인이 시장심리 불안을 촉발시키는 재료로 번질지 당분간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한편 달러/원 환율이 상승 변동성을 확대하면 국내 채권시장 심리도 어정쩡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채권금리 동향을 살피면서도 다음 주에 있을 한?뮌뵉?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전까지 신중 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시점이다.
일년 내내 시장을 압박한 재료들은 여전히 포진하고 있다. 관건은 재료 영향력이지만 양방향 변동성에 몸살을 앓는 시장의 현 패턴은 지속될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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