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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주간/전망)-달러 방향성과 엔ㆍ위안 변동성, 그리고 수급 긴장감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2. 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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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월18일 (로이터)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흐름을 대체로 따르면서도 연말 수급 여건 따라 수시로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285-1320원이다.

시장 예상보다 훨씬 온건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를 소화하면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압력을 키웠고, 원화는 이 같은 흐름을 따랐다.

다만, 기존의 박스권 하단을 크게 이탈하지 않은 원화는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 결과 따른 글로벌 달러의 후속 반응 따라 함께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금주 중에는 연준이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는데 시장은 이 결과에 관심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한편, 이에 앞서 국내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될 만한 이벤트도 있다. 최근 국제 외환시장내 양방향 변동성이 유독 큰 통화 엔화는 주초에 있을 BOJ 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재차 보폭을 대거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BOJ는 단기 금리를 -0.1%로,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을 0% 내외로 유도하는 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 종료 시점에 대한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발언 여부에 시장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에 따른 시장 해석따라 엔 변동성이 커지고 이에 원화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여지가 있다.

또한, 중국은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지난 8월 중국은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3.55%에서 3.45%로 10bp 인하하는 한편, 5년물 LPR은 4.20%로 동결했다.

지난주 중국인민은행은 LPR 결정에 앞서 MLF(중기유동성창구)금리를 동결해 이번 LPR 금리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내년 중국 경제를 둘러싼 이렇다할 낙관적 전망이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연말 위안 움직임은 원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주 역내 수급은 역외 매도에도 역내 견조한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치고 오히려 환율을 끌어올려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가 비디시하다는 평가도 내려졌다.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수출의 20일 기준 중간성적은 원화 수급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 1.5조원을 매집한 외인 주식 관련 수급이 외환수급 변수로서의 영향을 키울지 주목된다.

글로벌 달러와 위안 흐름을 따르면서도 원화는 수급을 둘러싼 긴장감과 이에 따른 경계감 속 수시로 잦은 변동성에 노출될 리스크를 각오를 해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