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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연준 긴축 종료 신호에 월가 랠리..달러ㆍ국채 수익률은 하락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2. 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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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정책이 끝나고 2024년에는 금리가 인하될 것임을 시사한 뒤 다우지수가 13일(현지시간)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한 반면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예상대로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새로운 경제 전망에서는 19명의 연준 위원 중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17명이 2024년 말에는 정책 금리가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망치 중앙값은 현재의 5.25%~5.50% 범위보다 75bp 낮은 수준이었다. 내년 말까지 금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는 관계자는 없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발표 전 주요 주가지수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발표 후 속등했다.

 

S&P500의 모든 주요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하는 등 이날 랠리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금리에 민감한 S&P500 부동산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3% 이상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3.5%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40% 상승한 37,090.24포인트, S&P500지수.SPX는 1.37% 상승한 4,707.0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38% 상승한 14,733.9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올해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2.6%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40.7%, 다우지수는 11.9% 상승했다.

 

달러는 유로와 엔에 대해 하락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일의 40%대에서 이날 77%까지 높여 반영했고, 5월 인하 가능성은 94%로 반영했다.

 

달러지수는 0.83% 하락한 102.89로 11월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2월1일 이후 최고치인 1.08970달러까지 상승한 뒤 거래 후반 0.80% 상승한 1.0882달러를 가리켰다. 유로는 11월14일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1.67% 하락한 143.03엔으로 12월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 회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14일에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 노르웨이 중앙은행, 스위스 국립은행 등의 통화정책회의로 관심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노르웨이 중앙은행 만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BOJ)도 다음 주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연준 성명 발표 후 급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8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뒤 거래 후반 18bp 내린 4.02%를 가리켰다. 이날 낙폭은 11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였다.

 

2년물 수익률은 6월 초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거래 후반 29.4bp 내린 4.54%를 기록했다. 이는 3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이었다.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감소와 홍해 유조선 공격에 따른 중동 석유 공급 안전성 우려로 1% 가량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또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2024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한 뒤 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02달러(1.4%) 상승한 배럴당 74.26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은 86센트(1.3%) 상승한 69.47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