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고용지표 호조에 증시ㆍ채권 수익률 상승 - Reuters News
12월11일 (로이터) -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경제 연착륙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커지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8일(현지시간) 2022년 초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19만9000명 증가해 전망치 18만명을 상회하자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을 줄였다.
실업률은 3.7%로 하락했고, 평균 소득은 0.4% 증가해 전망치 0.3%를 웃돌았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36% 상승한 36,247.87포인트, S&P500지수.SPX는 0.41% 상승한 4,604.3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45% 상승한 14,403.97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 종가, 나스닥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S&P500지수가 0.21% 상승해 2019년 11월 이후 최장 기간인 6주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도 0.01% 상승하며 2019년 2월 이후 최장 기간인 6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은 주간 0.69% 상승했다.
11월 미국 고용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실업률이 하락하며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힘을 시사해 달러가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0.3% 상승한 104.0을 기록했고, 주간으로도 상승했다. 전일 거의 1년 만의 최대폭 하락했던 달러/엔은 0.52% 오른 144.35엔을 가리켰다.
미국 단기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고용보고서 발표 후 연준이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베팅을 줄였고, 이제 5월 금리 인하 시작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유로/달러는 0.31% 하락한 1.07585달러, 파운드/달러는 0.38% 하락한 1.255달러를 가리켰다.
미국 11월 고용지표 호조에 3월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되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일 이후 최고치인 4.278%까지 상승했고, 거래 후반 12bp 상승한 4.245%를 가리켰다. 이는 10월17일 이후 일일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2년물 수익률은 11월28일 이후 최고치인 4.740%까지 오른 뒤 거래 후반 15bp 상승한 4.727%를 기록했다. 이날 수익률 상승폭은 6월29일 이후 최대였다.
유가는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수요 성장 기대감에 2% 이상 상승했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간으로는 7주 연속 하락하며 5년여 만의 최장기간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선물은 1.79달러(2.4%) 상승한 배럴당 75.84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 선물은 1.89달러(2.7%) 상승한 71.23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