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월가 주요 주가지수 하락, 달러 반등..美 고용지표 주시 - Reuters News
12월05일 (로이터) -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두고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초 금리 인하 전망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며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초대형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이 1% 이상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소형주들이 상승하면서 러셀2000지수는 약 1% 올라 올해 상승률을 거의 7%로 끌어올렸다.
다우지수.DJI는 0.11% 하락한 36,204.44포인트, S&P500지수.SPX는 0.54% 하락한 4,569.7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84% 하락한 14,185.4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한 후 코인베이스글로벌, 라이엇플랫폼, 마라톤디지털 등 암호화폐 기업의 주가는 5%에서 9%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으로 3주 연속 하락했던 달러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비트코인은 2022년 초 이후 처음으로 42,0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지수는 0.54% 상승한 103.67을 기록했고, 유로는 0.49% 하락한 1.082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국 규제당국이 곧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42,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거래 후반에는 41,912달러를 가리켰다.
파운드는 이날 0.6% 하락한 1.262달러를 기록했고, 호주달러는 0.88% 내린 0.6614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도 0.41% 상승했다.
달러/엔은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당 146.24엔까지 하락해 9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뉴욕장 후반 0.33% 내린 147.300을 가리켰다.
고용지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했지만, 지난주 연준 관계자들의 도비시한 발언 이후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계속 반영했다.
이날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신규 주문이 10월 중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뒤 수익률은 잠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일 기록한 9월1일 이후 최저치 4.198%에서 반등해, 거래 후반 6bp 오른 4.288%를 가리켰다.
2년물 수익률은 4.658%로 9bp 상승했다. 1일에는 4.540%로 6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유가는 내년 1분기 주요 산유국들(OPEC+) 추가 감산 계획에 대한 의구심 속에 1% 넘게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39% 떨어진 배럴당 73.0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