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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권 투자자들, 2024년 연준 금리 인하에 대비하다 - Reuters

폴라리스한 2023. 12. 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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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2월1일 (로이터) - 미국 경제 성장 둔화 및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성장 전망 약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억제하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인플레이션 측면의 진전이 통화정책 완화로 전환하는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연준은 정책 전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0월 PCE 물가지수 전년비 상승률은 3.0%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전망에 부합했으나 전월 3.4%보다 둔화된 것이다.

이번 주 초 매파적 인물로 꼽히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수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트레이더들의 자신감은 강화됐다.

시장은 12월1일 애틀랜타 스펠만 대학에서 열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월러 이사의 발언을 재확인할지 아니면 반박할지 주목할 것이다.

이제 연준 정책 전환 기대감이 채권과 자금 시장의 여러 구석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 연방기금 금리선물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트레이더들이 향후 연준의 정책금리가 어디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판단하는 가장 간단한 척도이다. 30일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2024년 3월19~20일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약 45%로 반영했으며, 4월30일~5월1일 회의에서는 이 수치가 약 75%까지 상승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금리 시장은 2024년 말까지 약 100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 수익률 곡선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격차를 측정하는 현재 수익률 곡선은 지난 몇 주 동안 역전폭이 좁혀졌다. 수익률 곡선의 이 부분이 역전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를 1~2년 안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간주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몇 주 동안의 수익률 곡선 움직임을 '불 스티프너'라고 부르는데, 이는 단기 수익률이 장기 수익률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시나리오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될 때 종종 발생한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 SOFR 선물

채권 투자자들은 또한 연준 금리 변동에 대한 기대치를 측정하기 위해 SOFR 선물을 살펴본다. 2024년 3월 SOFR 선물은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0%로 반영했다.

2024년 6월 SOFR 선물은 연준이 최소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했는데, 두 차례 25bp 인하할 확률은 76%로 반영됐다.


◆ OIS 선물

트레이더의 금리 기대치를 보여주는 채권 시장의 또 다른 수단인 OIS 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OIS 거래는 연방기금금리와 같은 오버나이트 금리를 고정 금리와 교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2년 만기 OIS 거래에서 한 당사자는 향후 2년 동안 매일 연방기금 금리를 지불하는 대가로 2년 고정 금리를 받는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3개월/6개월 OIS 선물은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4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6개월/9개월 OIS 장기물은 6월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내년 중반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78%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